12. 퍼블릭 블록체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란?

앞선 포스팅들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블록체인은 분산화된 시스템으로 모든 사용자들이 개별의 노드로 시스템. 즉, 네트워크에 참여 가능한 P2P 방식의 탈 중앙화 시스템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블록체인 시스템이 모든 참여자에게 투명하고 공개된 형태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록체인의 크게 구분짓는 두 가지 형태를 소개하겠습니다.

 

블록체인은 크게 퍼블릭 블록체인, 프라이빗 블록체인 2가지로 분류 가능하다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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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의 개념은 앞선 포스팅에서 설명한 일반적인 블록체인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1세대 블록체인인 비트코인과 2세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 뿐만 아니라 이후 차세대 블록체인으로 출시되며 일반적으로 모든 사용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자가 될 수 있고, 일반적으로 거래소에 암호화폐로 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블록체인이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사용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해서. 즉, 시스템 내부에서 사용자가 노드가 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내부 합의 과정(채굴 또는 지분증명, 위임 등)에 참여해 보상을 받음으로써 블록을 확정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시킬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사용자가 노드로써 합의 구조에 참여함으로써 처리속도가 굉장히 느리다는 일반적인 단점을 가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한 ICO와 IEO를 하기 위해 개발중인 블록체인들은 대다수가 퍼블릭 블록체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성화 시키고 사용자를 참여시키기 위해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사용자에게 보상의 개념으로 주어지고 있는데, 구조상 이런 암호화폐 발행의 유무 역시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분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즉, 퍼블릭 블록체인이란 현재의 블록체인의 개념을 가진 블록체인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며, 제한없이 모든 사용자가 참여 가능하며 참여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공개된 형태의 네트워크 구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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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은 특수한 '목적성'을 가지고 개발된 블록체인을 의미합니다. 퍼블릭 블록체인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한정되고 허가된 사용자만이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해 사용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 퍼블릭 블록체인에 비해 빠른 처리속도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관련 사용자들만 노드로 참여하며 블록체인 시스템 역시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사용되기에 별도의 암호화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보상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이런 보상 과정 없이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노드로서의 역활을 수행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시키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가 없습니다.

 

국내 블록체인 시장의 현황을 조사하다 보면, ICO가 전면적으로 금지된 국내에서 4차 산업혁명 중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자해 국가적으로 블록체인 개발 기업으로 지원을 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가 기술을 지원하는 정부는 일반적으로 '투기'의 근본이 되는 암호화폐의 개념을 제외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즉 블록체인의 기술만으로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성하고 인프라를 구성하기 위해 지원을 하겠다 라는 개념입니다. (이로인해 정부 지원사업에 퍼블릭 블록체인을 개발해서 암호화폐를 팔겠다 라고 들고 가는 순간 서류에서 광탈하는 결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즉,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의 장점이 되는 기술만을 가지고 와서 사용자들이 누구나 정보를 열람 가능하며 모든 데이터가 투명하게 저장되며 운영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재 조금 더 넓은 의미로 컨소시움 블록체인(Consortium Blockchain) 또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융합된 형태의 신규 블록체인 등 다양한 개념이 생겨나고 있지만, 블록체인은 기존 암호화폐 열풍을 불러온 퍼블릭 블록체인과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의 한계와 블록체인의 장점만을 뽑아 인프라를 구성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큰 두 가지 개념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단순 투자적인 목적을 지닌 암호화폐의 한계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 기술로서의 역활을 가질 때 블록체인은 우리의 실생활에서 조금 더 가깝게 신뢰성있게 사용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