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하는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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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은행을 통해 송금을 하거나 환전을 할 때, 우리는 일부 '수수료'를 추가해서 내거나,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보내거나 환전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에서의 암호화폐를 사용하는데 있어 이런 수수료는 어떻게 발생하는지, 어떤 문제점을 보이는 있는지 본 포스팅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작업증명 기반 블록체인에서 수수료


작업증명(PoW,Proof of Work) 방식은 모든 노드가 동시에 블록을 생성할 수 없게 하는 방식으로 채굴이라는 컴퓨터의 연산력을 기반으로 수행되는 블록체인의 합의 구조를 의미한다고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했습니다.

이런 작업증명 방식은 하나의 블록체인 시스템이 운영 및 사용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높아지는 연산력이 필요하고 거기에 대한 고사양의 채굴장비와 장비를 운영하기 위한 높은 전력 사용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에너지의 낭비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작업증명 합의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블록체인은 1세대 블록체인인 비트코인과 2세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블록체인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에서는 수수료, 이더리움에서 'GAS'라 표현되는 블록체인 시스템 내에서 트랜잭션. 즉, 거래를 발생시키기 위해 소모되는 비용이 존재하고 사용자가 부담을 하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채굴장비를 사용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유지시키는 채굴자들은 해당 수수료를 지급받고 있는 구조로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네트워크를 유지시키게 하는 일종의 보상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작업증명 기반 블록체인 수수료 문제점


작업증명 기반의 블록체인에서의 수수료 문제점은 어떤부분이 발생할까요?

 

일반적으로 작업증명 기반의 블록체인에서는 수수료가 일정치 않게 발생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수수료와 GAS라 표현되는 거래 수수료는 일정한 비율을 통해 책정을 할 수도 있지만, 사용자들이 직접 선택하는 형태를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거래 자체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는 경우 사용자들은 본인들의 거래를 우선적으로 체인에 확정시키기 위해 다른 사용자들보다 더 높은 거래 수수료를 지불함으로써 서로 경쟁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체 거래량이 증가하는 경우 거래 수수료가 자동저긍로 같이 증가하게 되는 상황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그래프는 2018년 말에 비트코인 수수료가 말도 안되게 상승하는 것을 확일할 수 있는 그래프입니다. 2018년 국내 빗썸 거래소가 해킹되면서 이 과정에서 급하게 비트코인을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는 과정이 발생하였고, 그 당시 수수료는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운이 나빠 이 시기에 일반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을 평소 일반적인 수수료로 책정해서 거래를 진행하였다면 오랜 시간동안 블록에 확정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거나 최악의 경우 본인이 진행한 거래 자체가 미아가 되어 블록체인에서 누락되는 현상을 경함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역시 거래량에 따라 수수료가 급등하는 모습을 확인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갑작스럽게 거래 발생횟수가 증가하게 되면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해 병목현상이 발생하며 이더리움의 수수료가 80~90배까지 순간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한 ICO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이 된 경우 일반적으로 ICO 투자는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을 통해 지급받게 되기에 갑작스럽게 수수료가 증가해 한 순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마비에 가까운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분증명 기반 블록체인 배당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 방식은 기존 작업증명 방식에서 소모가 되는 엄청난 연산력을 가진 장비, 과도한 전력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세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 이후 개발되어 오픈하는 블록체인에 적용되어 사용된 증명방식입니다. 

 

결국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 채굴이 아닌 본인이 기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로 블록을 생성하는데에 있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암호화폐를 보유양에 따라 지분을 할당받아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다수의 암호화폐를 가진 사용자가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줄여 완전한 탈 중앙화를 이루기 위해 일부 사용자를 선정해 블록을 확정시키고 해당 사용자들을 투표를 통해 선정할 수 있게한 위임지분증명(dPoS, Delegated Proof of Stake) 방식으로 발전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분증명(또는 위임지분증명) 방식을 사용하는 이오스, STEEM 블록체인이 있는데, 작업증명과 독특하게 다른 점은 거래에 있어 수수료가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들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블록체인 시스템에 일정 비율의 암호화폐를 맡겨놓은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맡겨놓은 사용자들에게 별도의 배당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 방식입니다.

 

 

 

지분증명 기반 블록체인 배당 문제점


지분증명 방식은 별도의 수수료가 들지 않아 별도의 채굴장비를 갖추지 않은 사용자들도 쉽게 참여하고 진입장벽이 낮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더 쉽게 활성화 될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을 확인하면 완전히 다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분증명 기반의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사용자의 참여율에 대한 문제점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는데, 위에 언급한 이오스 블록체인의 경우 투표율이 약 22%를 넘지않는 선에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지분증명 방식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선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블록체인에 '맡겨'놓아야 된다는 부분에서 발생을 하는데, 암호화폐를 스키이킹. 즉, 맡겨놓는 과정에서 사용자는 해당 암호화폐를 3일동안 거래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그 기간동안 블록체인에서 변동되는 암호화폐의 가치(가격)에 대한 위험성을 고스란히 사용자가 안고 가야된다는 점 때문입니다.

 

또한, 코인을 보유한 만큼의 투표권이 주어지기에 대량으로 코인을 보유한 사용자들로 인해 코인을 소액으로 보유한 사용자들의 참여가 꺼려지는 경우 또한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위임증명방식에서는 투표를 통해 선출된 인원을 통해 블록인 확정되지만, 이 부분은 반대로 암호화폐의 양에 따라 선출되는 것이 아니기에 신뢰성 있는 사용자인지에 대한 의문이 발생하는 문제를 가지고 오게 되고 제한된 선출 인원들로 인해 네트워크의 처리 속도 면에서는 향상된 지표를 나타내지만 이 부분이 블록체인의 고유 가치인 완전한 탈 중앙화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합의 구조는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가지고 시스템의 성능 및 신뢰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부분으로 문제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의 단점을 보완하고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접근가능하고 신뢰성있게 사용할 수 있게 점차적으로 발전되어야 할 사항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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