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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기계식 키보드 GK61 기계식 키보드 리뷰

 

 

"또 다른 대륙의 실수인가?!"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의 유명 브랜드 뿐만 아니라 해외 사이트에서 다양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를 많이 뒤져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물품을 구매하는 가장 유명한 사이트들은 아마존이나 알리 익스프레스가 있는데, 아마존은 미국의 사이트로 다양하고 신기한 물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고 알리 익스프레스는 중국. 무려 대륙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물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리저리 재밌어 보이는 기계식 키보드를 찾아보고 조금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키보드를 찾아보는 와중에 신기한 배열의 키보드를 발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는 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키보드는 일반 배열. 즉 숫자 패널이 붙어 있는 키보드를 선호합니다.

 

104 Key 배열

 

104 Key 배열이라고 불리고 그림과 같이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는 키보드 배열입니다.

 

아무래도 기획서나 제안서에 들어가는 예산을 계산하거나 숫자를 입력할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숫자가 많은 서류를 작성하는데에 있어 숫자 패널이 있고 없고는 엄청난 업무 효율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프로그램을 코딩하는 작업 공간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는 숫자 패널이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용합니다.

 

87 key 배열(텐키리스)

 

숫자 패널이 없어서 마우스와 키보드 사이의 공간이 가까워지고 조금 더 편하게 데스크 세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숫자 패널을 제외한 나머지 키배열이 동일해서 키보드를 적응하는데에도 크게 어렵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외 다양한 커스텀(이라 쓰고 변태배열이라고 불리는) 키보드들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이번에 구입한 키보드에 61 Key만 있는 포커배열의 키보드입니다.

 

사설이 조금 길어지는 느낌인데,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서 구매한 중국산 기계식 키보드인 GK 61 기계식 키보드는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디자인, 꾀나 좋은 LED 구성, 그럴싸한 마감과 가격 대비 어울리지 않는 탈부착식 USB를 지원하면서 국내에서도 꾀나 많은 키보드 마니아들에게 하나 정도는 구매해서 가지고 있는 키보드 중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구매 페이지에서 실제로 최저가 22.78 달러로 약 2만원 대 후반이 최저가로 표기가 되지만,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찾아 옵션을 선택하면 46,000원 대의 가격이 되더군요.

 

일단 제가 구매한 가격은 46,380원 입니다.

 

작년쯤 해당 키보드의 후기나 사용기를 영상으로 업로드한 유튜버들을 확인해보면 3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했다라고 하는데, 제가 못찾는 것인지 환율이 변해 가격이 상승했는지 저는 일단.. 저 가격에 구매를 했습니다.

(혹시나 더 저렴한 링크를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른 축의 키보드도 사보고 싶어지네요.)

 

구매링크 : https://ko.aliexpress.com/item/4000568031339.html?spm=a2g0s.9042311.0.0.2bf34c4d0PSZ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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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GK61 키보드 사양에 대해서 알아보면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사실 중국의 판매 페이지를 살펴 보아도 그렇게 썩 자세하게 작성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키보드의 스위치를 확인해보면 사용되는 스위치는 '게이트론' 스위치로 제가 구매한 모델은 청축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구매페이지를 보면 사이즈에 대한 정보와 탈부착식 USB 방식인것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뭐 이 정도의 정보만 확인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한 정보는 하나하나 사용하면서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상자깡... 아니 개봉기!"

 

일단 처음 상자를 받았을 때의 느낌은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물론 비행기를 타고 아주 멀리서 오신 키보드이기도 하고 나라가 나라인 중국에서 만든 키보드기 때문에 포장에 대한 부분은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예상한 모습보다 조금 처참하다고 생각되는 상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멀리서 보면 뭐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한데, 자세하게 보면 이렇습니다.

 

음 크게 3군데 정도를 꼽아서 사진을 찍어둔 것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비슷합니다.

 

상자가 굉장히 지저분한게 눈에 선명하게 보입니다. 일단 중간은 살짝 꾸겨져서 푹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도 있기도 하구요. 일단 상자가 이렇다는 것은 포장에 따로 완충이 없다는 말이죠. ㅎㅎ

보통 옷이나 간단한 악세사리를 구매할 때 포장되는 그런 종이 하나로 싸져서 받을 수 있습니다.

 

아 그래도 괜찮습니다. 저는 내부 물건의 상태만 좋으면 포장이든 뭐든 다 넘어가는 스타일이니까요!

 

그래서 제품을 딱 열어보면!!

 

 

...

....

.....

......

"와우!" 아저씨 나와주세요!

 

내부에도 완벽하게 별 다른 완충제가 없습니다!(역시 대륙의 기상이란...) 그래도 키보드를 꼭 부여잡아줄 수 있도록 키보드 주변으로 패키징 자체가 고정되어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네요.(...동작만 잘하면 돼죠..)

 

 

기본적으로 패키지의 구성품은 키보드를 제외하고, USB-C Type 케이블와 키캡을 제거할 수 있는 키캡 리무버, 특이하게 키보드 스위치를 교체할 때 사용하는 스위치 리무버까지 있습니다.

 

GK61 키보드가 스위치 교체가 가능한 키 스왑 방식의 키보드라 그런지 생각보다 구성품이 탄탄합니다.

 

정말 예전에 중국에서 키보드를 사면 케이블 자체도 안올때가 있었는데, 포함되는 구성품의 품질은 딱히 높아보이지 않지만, 구성은 확실히 가격대비 풍족하게 넣어준 기분입니다. 

 

키보드는 생각보다 굉장히 귀엽고 꾀나 촘촘하게 디자인되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후면 마감도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국내 3~4만원 대 기계식 키보드보다 훨씬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단지 다른 키보드와 비교했을 때 다른 부분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받침대가 없습니다. 아주 평평하게 보이는군요.

 

사실 기계식 키보드는 팜레스트나 다른 손목 보호 장치를 사용하고 있지 않는다면 높이를 올려서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스위치나 키캡의 높이가 이미 조금 높은상태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USB를 연결할 수 있는 곳은 키보드의 왼쪽 위에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 가격대의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일체형으로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어 사용하다가 케이블에 이상이 생기거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 일어나면 생각보다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면에서 탈부착식은 사용하는데도 편리하고 이후 교체나 관리에서도 효율적입니다.

 

키캡을 뜯어보면 게이트론 스위치로 청축임을 알려주듯이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캡은 이중사출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는데, 내부 마감은 생각보다 지저분하고 키캡이 뚜겁지는 않지만 LED 위치에 잘 맞게 투각되어 있고 각인 자체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져있습니다.

 

 

 

"GK61 기계식 키보드 타건 영상"

 

생각보다 좋은 청축 소리에 생각보다 더 엉망인 스테빌라이저...

 

저는 개인적으로 스테빌 소음을 그렇게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스테빌 소음인 철심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이습니다. 이런 분들은 솔직히 기본으로 설정되서 나오는 스테빌을 참고 사용하지 못할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게이트론 청축인 키감은 예상한 것 이상으로 느낌이 좋아서 꾀나 애용할꺼 같습니다. 

 

 

 

 

"GK61 기계식 키보드 사용 후기"

 

솔직하게 청축 키보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를 입문할 때 경쾌한 소리와 명확한 키감으로 인해서 많이들 찾는 스위치이긴 하지만, 이상하게 조금 조용하고 부드러움 키감이라고 표현을 해야되나요? 그런 도각하거나 도도도 하는 느낌의 키감을 선호합니다.

 

그랬는데, 생각보다 GK61 키보드를 사용하고 나서 청축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스테빌라이저는 민감하신 분들한테 용납할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이긴 하지만, GK61 키보드 자체가 61 Key 배열로 일반적이지 않고 개인적인 커스텀을 하는 매니아 층들이 많이 애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아마 뜯어서 다 개별적으로 별도 윤활을 할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꺼 같습니다.

 

가격이 4만원 대 중반 정도로 이전에 3만원 대 였었던걸 생각하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국내 비슷한 가격대의 키보드와 비교해도 한 번 정도는 사용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은 키보드였습니다.

 

저 역시 이후에 개인적으로 키보드 윤할이나 추가 커스텀을 재미로 도전해볼까 싶어서 구매한 제품이라 아마 이번 포스팅에 모든 기능들과 내용들을 다 담지 못할꺼 같아서 이후에 추가적인 설정 부분이나 개인적으로 윤활이나 다른 작업을 해보는 포스팅을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졸릴 때 작성하다 보니 두서 없이 작성이 되었네요. 틀린 내용이나 보충할 내용이 있으면 나중에 또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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