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는 수치를 통한 구체화에 대한 예시를 통해 사업계획서에 대한 신뢰성을 올리면서 설득이 필요한 상대방에게 조금 더 쉽게 설득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업계획서는 이전에 설명한 것과 동일하게 가장 우선시 되는 목적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계획서라는 것입니다.
작성을 하면서 계속해서 되뇌어야 할 부분이 바로 내가 읽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읽는다는 점입니다.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계획서, 또는 정부 지원과제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계획서, 회사 내부의 신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서 모두 작성한 본인이 아닌 상대방에게 쉽게 읽혀야지 좋은 사업계획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전 포스팅의 주제가 근거가 명확한 설득을 위한 객관적인 수치로 다가가는 '생생한 사업계획서'였다면,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상대방의 '눈을 사로잡는 사업계획서'를 쓰자 라는 것입니다.
'눈을 사로잡는 사업계획서를 써라'
사업계획서는 읽기 싫습니다.
예.. 엄청 읽기 싫습니다. 처음 사업계획서를 쓰면서 정말 많은 참고자료를 많이 봤습니다.
회사 내부의 사업계획서부터 검색 엔진에 공개되어 있는 사업계획서, 건너건너 지인들에게 구글하다시피 얻어본 사업계획서를 정말 많이도 구해서 무턱대고 읽기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점이 정말 읽히지 않는다. 라는 점이죠.
비단 저만 그런줄 알고 억지로 지겨움을 참고 읽어보았는데, 주변 사람들도 다 마찮가지더라구요.
일단 사업계획서는 어려운 말과 긴 문장으로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금방 맥을 놓쳐 이해를 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굉장히 쉽게 문맥도 파악이 가능하고 다른 사업계획서와 달리 쉽게 눈에 들어오면서 빠르게 읽히는 사업계획서를 하나 본 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적절한 도식과 표로 긴 문장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가 가득한 사업계획서였습니다.
이런 부분이 바로 사업계획서를 읽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업계획서죠.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문장을 이전과 같이 따로 고치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문장의 의미를 그대로 가지고 똑같은 내용을 그림과 표를 통해서 시각화하는 부분에 대한 예시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순서도나 그림을 이용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문단을 정리해서 도식화하는 부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만큼 어렵기도 하고요.
문장으로 줄줄이 풀어서 적혀있는 텍스트 기반의 시스템 설명보다는, 깔끔한 시스템 구성도와 핵심적인 부분을 요약해서 작성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죠.
위에서처럼 기업에서 새로이 출시되는 시스템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쉽게 도식으로 홍보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업계획서에서도 동일합니다.
디자인적으로 굉장히 예쁠 필요는 없지만, 깔끔하게만 정리가 되고 상대방에서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도식과 같이 중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이, 보통 개발 프로세스나 개발 내부에 들어가는 알고리즘을 쉽게 풀어서 설명할 수 있게 순서도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서 프로젝트 관리에 대해서 텍스트 기반의 문장으로 간략히 표현해보겠습니다.
프로젝트 관리는 착수단계, 중간단계, 종료단계와 같이 3가지 단계로 구분 가능하다. 착수 단계에서는 모든 프로젝트 관련 인력과 자원이 전면 투입되지 않는 단계로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초기 착수 승인에 대한 문서 작성 및 전체 프로세스의 기능 정의, 일정에 관련된 내용 등을 정의하는 기간이며, 중간단계에서는 계획된 일정에 대한 실제 프로젝트에 내부 기획이 들어가며, 기획에 대한 실행 계획에 따라 실재 수행을 하는 과정,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수정 및 피드백 의견에 따라 설계를 조정하는 기간이 모두 포함되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종료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결과물, 산출물을 실제 고객 또는 클라이언트에게 인계하고 비용에 대한 정산, 계약에 대한 최종 범위를 재 확인하며 계약 종료를 위한 증빙을 준비하고 마감하는 단계이다. |
위와 같이 장문으로 된 내용은 문단 문단을 읽어도 한 눈에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읽다보면 호흡을 놓쳐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내용에 대한 요약이 담긴 순서도를 추가한다면 읽는 사람에게 쉽게 이해가 되며,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읽는 사람을 배려하는 과정이 들어갔었을 때 사업계획서는 조금 더 친절해보이고, 쉽게 읽히게 할 수 있습니다.
2. 표를 이용해서 한 눈에 비교될 수 있도록!
그리고 표를 사용하는 것 역시 위에서 설명한 것과 똑같은 역할을 한다.
표나 그림이나 길게 적혀져 있는 텍스트를 굉장히 보기 편하게 만들어준다.
특히나 표는 동일한 성격이나 기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의하거나 또는 비교하는데 굉장히 좋은 수단이다.
물건을 살 때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제품의 성능 표이죠.
특별하게 말이 없어도 내가 가진 제품과 새로 구매하는 제품을 비교해보기에도 편하고, 동일한 항목에서 성능이나 스펙에 대해서 확실히 구분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고 쉽게, 내 제품 또는 서비스가 다른 거에 비해서 좋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적으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가 말하려고 하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나열하는 것과 이것을 받아들이는 상대방 입장에서 쉽고 정확한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사업계획서라면 이미 충분히 생동감 있고 상대방의 눈을 사로잡는 사업계획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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